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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25개월 육아일기_침대바꿈, 팔또빠짐..

by 하몽뭉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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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침대를 바꿨다. 이제 좀 넓게자라고..ㅋㅋ 낮에 침대 처음봤을때는 거기서 안나오려고하고 엄청 좋아했는데 밤엔 아직 낯선가보다.
신생아때부터 지켜온 분리수면이.... 엄마엄마~!엄마 누워! 이러면서 울어서 내가 들어가게 된다ㅠㅠ 빠른 육퇴는 이제 없어서 아쉽지만 하몽이랑 누워있는거 넘 좋음 ㅠㅠㅎㅎㅎ
근데 막상 들어가면 앵기는거 없고 혼자 중얼중얼거리고 나랑 눈마주치면 눈 얼른 감고 ㅋㅋ가끔 손발로 내 존재만 슬쩍슬쩍 터치함 ㅋㅋ
며칠 지나니 예전처럼 그냥 눕혀주고 나와도 몇번 부르기는 하는데 울거나하지는 않네 역시 2년 분리수면한거 어디 안간다!!❤️

분홍색보고 "빨강색~"이러길래 분홍색이야~이러니까 "빨간색~같애~~ "ㅋㅋ
어두운 남색?보라 계열보고 검정색이라길래 보라색이야~이러니까 "검정색같애~~"ㅋㅋㅋ 문장구사실력이..👍

요즘 제일 많이하는 말 "이게머야?"ㅋㅋㅋ아는건데도 그렇게 물어볼때가 있다
내행동 따라하면서 "엄마처럼~"ㅋㅋ

밥양이 진짜 많이 늘었다. 이제 많이먹은거 같아서 그만먹을까?하면 아니야~~더먹을꼬야~! 이러면서 하염없이 먹음 ㅋㅋ엄마닮아서 오래먹나보다...
내가 먹여주는것보다 혼자먹는걸 좋아하고, 손가락끼는 젓가락을 혼자서도 잘쓴다

그리고 방구뀌면 "방구꼈네?"ㅋㅋ방구꼈어!이러고 응가한거같을때 응가했어?하면 도리도리"아니야~!~!" 엉덩이도 절대 안보여주려고하고.. 싸고 한참 지나면 "응가쌌어~"라고 이실직고한다.
내가 장난치려고 엉덩이에서 응가가 뿌직~!이러니까  웃긴지 꺄르르 웃다가 갑자기 심각해지면서 "부끄러워" 이런다. 응가하면 냄새나고 그게 부끄러운거라는걸 느끼는거 같다. 그러면서 "조용히해" 이러기도함 ㅋㅋ

내가 뭐먹으면 "천천히 먹어~"이러길래 요즘 진짜 내가 한말을 다 돌려받는 느낌이라서 신기하다

요즘 뭐든 "하몽이 혼자~!" 옷 지퍼올리는건 절대못하는건데도 혼자혼자!하면서 몇번 시도하고 나서야 "엄마 도와주세요~!"ㅋㅋ

어린이집 하원할때 누가왔다하면 홱돌려서 보는데 엄마발견하면 함박웃음지으며 방방뛰며 달려오는거 심쿵 ㅠㅠ아빠랑 같이 하원할때 나랑 하몽이좀 찍어줘 이랬는데 아빠보니까 아빠한테 달려감 ㅡㅡ...
배신이다....

엄마가좋아 아빠가 좋아?하면 아빠!
아빠제일 좋다고 해서 몇번 엄마 삐졌어 이랬더니 그런 비슷한 말하고나면 자기가 먼저 엄마삐졌어~이러는데 넘웃기닼ㅋ엄마 진짜삐진다고..ㅠㅠㅋㅋㅋ

나랑 할머니가 울애기~~이랬더니 자기가 스스로를 우래기라고 ㅋㅋ울애기어딨어?하면 자기를 가리킴ㅋㅋ내새끼도 자기라고 ㅋㅋ

내가 랜턴 키는거 보더니 "하몽이도 켜볼래~"이래서 줬더니 "고마워" ㅋㅋㅋㅋㅋ이제 정말 티키타카가 되는구나

자다가 기저귀가 새서 침대보가 젖었는데 빨아야한다니까 "미안해" 이래서 진짜 놀랐닼ㅋ엄마가 자기전에 기저귀 안갈아줘서 그래ㅠㅠ힝


4/28 월

엄마보고 달려오는 울애깅..❤️

신발도 혼자신으려고 노오력..ㅋㅋ아직 신는건 못하고 벗는건 한다

여의도공원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씨!

4/29 화
일찍 퇴근해서 떡갈비 만들어놓고 룰루랄라 하원하러감.

백화점에서 잠깐 장보기 집가는 길에 놀이터 위치를 알아버린 하몽이가 놀이터를 가자고해서......


30분 뛰어놀았는데 놀다가 팔이 빠진 모양이다ㅜㅜ처음 해보는 암벽같은거를 하더니ㅜㅜ아마도 이자세에서..?

예전에 한번 빠진적 있어서 더 쉽게 빠지는 거 같다. 암튼 아프다고 서럽게 울어서 바로 근처 병원으로 갔다(소아 정형외과 진료보는 곳이 가까워서 천만다행) 팔꿈치정복술을 두번이나 했고 뚝 소리가 났다면서 팔빠진게 맞는거 같다고 하셨다. 근데 계속 아픈거처럼 울고 팔을 안움직이려고해서 병원에서 지켜보다가 집으로 갔다. 팔을 아래쪽에서 조금씩 움직이기는 하는데 위로 높이는 못들고 아픈 표정을 짓는다..흑흑

다음날 어린이날 행사도 하는데 계속 아프면 어쩌지ㅠ엉엉 후회막급..
이제 놀이터도 무서워서 못가겠넹
그리고 왜 항상 이런일은 저녁, 주말에만 일어나는지ㅠㅋㅋ예전에 팔빠졌을때도 주말이라 이거때문에 세브란스 응급실로 갔다ㅜ


4/30 수
왼팔을 계속 안움직여서 걱정되서 하원하고 병원을 또갔는데 팔은 이상없는거 같고 심리적으로 무서워서 그런거 같다고 하셨다

왼팔을 잘 안쓰려하긴했지만 그래도 조금씩 움직이는거보니 끼워지기는 한듯

어린이날이라고 풍선주심 ㅋㅋ


5/1 목
근로자의 날이라 아빠도 쉬고 어린이집도 쉬어서 청라 할머니네 다녀옴

새로산 내복이 잘어울려요

낮잠 후 비몽사몽
이날 비가와서 그런지 차타면서 낮잠을 두번이나잠

5/2 금

청량했던 하원길

혼자서 유모차벨트도 채울 수 있다

마트가면 카트타기 필수코스

마트에서 같은 와이업 유모차를 보고서는 (내꺼랑)똑같네~하몽이꺼 아니지~이러면서 유모차 디자인?브랜드도 구분한다..
줄즈에어 보면 봄이꺼라하고 잉글 퀴드2보면 재윤이꺼라하면서 친구들 유모차도 다 종류별로 외우고있다..
내딸 진심 천재인거같음ㅋㅋㅋ아님 자동차,탈것 쪽으로 특화된 인재..?ㅋㅋㅋ

5/3 토
해치 1주년 팬미팅보러 서울시청으로 고고

스탬프 열심히 찍고 뽑기했는데 꼴찌만 나와서 메모지만 획득..ㅋㅋ

5/4 일

어버이날 겸해서 청라부모님댁 다녀온날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피크닉 다녀왔는데 넘 좋았다

서울형키카 시립1호점앞에서 한 어린이날행사에서도 신나게 놀고옴 ㅎㅎ
엄빠는 쉬고 직원분들이 놀아주셔서 넘 좋았다👍

월요병없었던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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