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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27개월 육아일기_청개구리

by 하몽뭉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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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옷 기저귀갈아줄까?
"아니야~?아빠가!"
아빠랑 씻을까?
"아니야~?엄마랑!"
뭐든 반대로만 하려고 하는 청개구리가 된 27개월 ㅋㅋ

밥먹다가 "엄마먹어~" 이러길래 어머 하몽이가 맛있는 밥 엄마한테 양보하는거야? 하니까 "응 엄마한테 양보하는거야~고마워~" 이렇게 내가 해야할 대답까지 미리 얘기해줌ㅋㅋㅋ귀여워

방문 손잡이 잡을때 까치발 들던 애가 이제 키가 훌쩍 커서 까치발없이도 잡는다ㅜ
방불 켜는건 상상도 안해봤는데 이제 거기까지 손이 닿아서 불도 켜고 끈다 ㅎㅎ

요즘 가장 웃긴 틀린 발음이 해피턴(핸드폰)이었는데 그것도 알려주면 곧잘 핸드폰이라고 발음한다 ㅋㅋ

이제 옷에도 호불호가 생겼다. 내가 입힌 잠옷 보더니 이쁘네~?이랬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티셔츠를 보고는 "이거입을래~!하몽이는 이거좋아, 곰돌이가 제일 좋아" 이러면서 갈아입혀 달란다 ㅋㅋ

놀이터에서 한참 놀고 이제 갈까?하면 예전엔 마지막이야~이러기만 했는데, 이젠 "미끄럼틀 한번 더 타고 집에 갈거야" 이렇게 긴~문장으로 말한다. 물론 이러고 계속 타는건 똑같ㅋㅋㅋ

하몽이는 엄마의 말을 다 기억하고 그 상황마다 내가 했던 말을 읖조리는데 행동은 안하는 경우가 꽤 많다. 예를 들면, 요즘 낯가림이 극에 달해 가족 이외의 타인에게는 인사도 안하고 말도 안건다.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면 쥐죽은 듯이 가만히 있다가 내리는데 내리자 마자, 하부지한테 인사했지~! 이런다. 자기 머리로는 인사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그게 행동으로 안나오는 느낌 ㅋㅋ 인사는 해야 하는게 맞는거 같긴한데, 하기 싫은 애한테 너무 내가 말로 강요한건가? 싶은 생각도 든다.  "차있으면 엄마 손 잡아야지, 위험하지~" "도리도리하면 어지오(어지러워)" 이런 식으로 내 잔소리들 다 기억하고 자기가 하는게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ㅋㅋ
애기억력이 너무 좋아서 말조심해야겠다🥹

6/2 월

내가 좋아하는 바지 입을꼬야~!

요즘 너무 귀여운 장꾸❤️


6/3 화 선거일에는 조동즈와 함께

잠옷바람으로 엄마랑 투표하러 갔다가

카토에서 브런치먹고

용산가족공원으로 갔다. 꽃이 너무너무예쁨

공만 줘도 재미나게 노는 아가들 ㅋㅋ

6/4 수

아침으로 요거트 냠냠
맨날 우유 찾는데 우유가 없어서..ㅋㅋ

항상 연장반하는데 간만에 정규시간 하원하러 갔는데 절친 하루랑 빠방타고 놀다왔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생긴 갑빠(?)

일찍 끝나니 놀이터에서 충분히 놀다올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너무웃긴 하몽이

6/5 목 어린이집 앨범사진 올라온날 ㅋㅋ

팔에 모기물림 ㅠㅠ진짜 오래 안없어지네

하루도 하몽이를 좋아하고 하몽이도 하루를 너무 좋아한다. 연휴때문에 어린이집 안갈때도 "이옷입고 어린이집 갈거야" 어린이집 왜가고싶어?뭐가 재밌어? 하면
"하루~" ㅋㅋ이럴 정도로 하루랑 정말 친해진듯

6/6 금 차에서 멀미했는지 다토해버린날 ㅠ

원래 낮잠시간 아닌데 토하고 잠들어버림..ㅠㅠ
처음으로 카시트 커버를 분리해서 빨았다..

자고일어나서는 컨디션 회복해서 텃밭에서 잘 놀았다❤️
하부지가 사온 바람개비보고 좋아하며 돌려보고

코끼리 물뿌리개 계속 리필해달라하면서 물뿌리고

채소보다는 바닥에 뿌리는게 함정..

오랜만에 고기꾸워먹으러~!
하몽이는 토해서 그런지 평소보다 두세배는 먹은듯.. 밥한공기에 안심 한덩이리도 다먹은거같다ㅋㅋㅋ


6/7 토 봄이랑 한강에서 물놀이!

분수때문에 다젖어버려서 짧지만 강렬하게 놀았다

분수보면서 신이 난 하몽이

진주집가서 콩국수먹는데 하몽이는면은 별로 안좋아하고 콩국물만 쫍쫍먹고옴ㅋㅋㅋ


6/8 일 애기때는 관심없더니 이제 디즈니스토어가면 나가려고 하지를 않는다..

갑자기 꽃받침하는데 왤케귀여어

로청 돌려놔서 집으로 못가고 한강공원으루 ㅋㅋ아빠출근하고 둘이 놀아도 재밌넹

뻥튀기 한봉을 다 조지고 넘어져서 팔도 좀 까지고 돌아온날 ㅋㅋ울지는 않고 피나네?하면서 계속 쳐다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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